白夜滿黃月景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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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는 황룡도. 고대 동양에서 무덤 덮게에 그려지던 陰陽合一의 존재.
黃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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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해를 맞이해 생일도 맞이했다. 요즘 심심하기도 했고 내 생일이 아니면 모이기도 힘들다. 뭐 생일 전에 멀어진 친구도 있고 원래 점점 멀어진 친구들도 있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있지만 축하해줄 놈들은 당연히 다 만나기 마련이다.


요즘 들어 김승연이 참 좋은 녀석이란 생각이 든다. 뭐 나름 외부와의 벽이 강한편이지만 인간 자체가 생각도 깊고 착하고 좋은 녀석이다. 그외에 당연히 정씨나 원씨나 ㅂㅅ이나 거북이나 송재나 이렇게 모일만한 녀석들이 모여서 놀았다. 몇 놈이 일이 있거나 자거나의 이유로 늦어서 기계군이 빡첬었지만 그녀석이 날 위해 화를 내준거니 아니 당연히 화날만한 일이지만 기뻤다. 당연히 화날만하다는건 당연히 약속시간을 늦은 녀석들 때문이다.

하지만 오늘은 기쁜 날이고 난 별로 화가 안났으니 잘 넘겼다. 그외에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별로 한건 없지만 아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구나 하는 하루였다.

이번에 아쉬웠던건 내 주머니 사정이 크다. 원래 내 생일하면 당연히 내가 쐈지만 이번에는 그럴 여력이 안되서 몹씨 미안했다. 특히 ㅄ이나 원씨가 지갑을 크게 열어줘서 담에 한턱 내야겠다.

하루가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생일빵을 맞던 뭘하던 마냥 즐거운 하루였다. 생일이 별로 중요한 날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아 시발 좆같지만 살아있구나 하는 이런 사람의 보람을 느끼는 하루가 된다. 근데 또 내일부터 귀찮네. 생각할 게 많아 ㄷㄷ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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